기업제품, 실제 임상 현장서 검증
소재부품 산업 고도화 핵심 목표
광주테크노파크·보건대와 협력
다양한 첨단 디지털 장비 구비돼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내에 위치한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에서 만난 손미경(53·여)센터장이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센터 내 장비들을 소개하고 있다./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내에 위치한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에서 만난 손미경(53·여)센터장이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센터 내 장비들을 소개하고 있다./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임상 실증으로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를 통해 글로벌 치과산업 도약을 이끌고 싶습니다.”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내에 위치한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만난 손미경(53·여)센터장의 포부다.

올해 7월 문을 연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는 임상실증 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한다.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기업의 제품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산업 허브다.

앞서 지난 2023년 조선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임상실증 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센터는 조선대 치과병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가 협력하는 산·학·연·병 연계 모델로 운영된다. 조선대 치과병원이 임상 실증을, 광주테크노파크가 시제품 제작을, 광주보건대가 비임상 실증을 맡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손미경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치과 의료소재·부품 기업들이 제품 인허가 이후 실제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기관”이라며 “임상의 연계지원·임상 및 비임상 실증지원·사용성 평가·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협업 구조를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임상 적용,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내에 위치한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에 있는 임상진료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센터 내에는 구강 스캐너·페이스 스캐너·모델 스캐너·밀링 머신·3D 프린터 등 첨단 디지털 장비가 구비돼 있다. 이를 통해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며, 국내외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손 센터장은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제품을 임상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성능을 검증하고, 문제점과 장점을 기업에 피드백한다”며 “특히 디지털 기반 치과기술의 발전이 빠른 만큼, 디지털 장비에 대한 비교·분석이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임상실증 기반 데이터는 제품 고도화와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 나아가 센터는 해외 치과의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임상평가 및 기술교류를 추진하며, 국산 치과소재·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손미경 센터장은 “앞으로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를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 산업이 제조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산·학·병·연 모델로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지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광주가 아시아 치과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